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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으로 암 진단·치료 '테라노스틱스' 전문센터 개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방사성의약품으로 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혁신적인 암 치료법 '테라노스틱스'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방사성의약품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암병원 테라노스틱스센터 의료진이 신경내분비종양 환자에게 테라노스틱스 치료의 일종인 펩타이드 수용체 방사성 핵종 치료(PRRT)를 시행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테라노스틱스의 임상 적용을 선도하기 위해 최근 국내 처음으로 테라노스틱스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는 '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tics)'의 영어 합성어로, 환자에게 방사성의약품을 주입해 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술이다.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선을 방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와 특정 암세포를 표적하는 화학 물질이 결합된 의약품이다.즉 테라노스틱스는 특정 암세포를 표적하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을 주사해 영상 검사로 암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이에 맞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을 주사해 암을 치료하는 기술이다.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은 표적 물질을 통해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달라붙기 때문에 정상 세포 손상은 최소화하면서 암 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켜 치료 효과 대비 부작용이 적다.그동안 방사성의약품으로 갑상선암 등을 치료하는 방법이 있었지만, 치료가 매우 어렵다고 알려진 전이성 신경내분비종양을 치료하는 방사성의약품이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얻으면서, 테라노스틱스가 최근 난치성 암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도 2022년 미국 식품의약(FDA) 허가를 얻었다.국내에서는 현재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이 사용 승인된 상태다. 전립선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은 아직 국내에서 사용 승인되지 않았는데,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테라노스틱스센터는 적응증 확대를 위한 글로벌 임상 시험에 참여하고 있다.류진숙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테라노스틱스센터 소장(핵의학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은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한 팀을 이룬 다학제 접근을 통해 각 환자 상황에 맞는 최적의 치료 방법을 제공하고 테라노스틱스 임상 적용을 선도하기 위해 테라노스틱스센터를 개소했다"면서 "난치성 암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암 치료 테라노스틱스에 대한 신약 임상 연구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환자들에게 테라노스틱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6일(금) '테라노스틱스, 맞춤형 암 치료의 새로운 길'을 주제로 국내 최초 테라노스틱스센터 개소 기념 건강강좌를 개최했다.서울아산병원 암병원 테라노스틱스센터 소개, 신경내분비종양과 전립선암 치료에 있어서 테라노스틱스 적용 현황 등에 대한 이번 건강강좌는 서울아산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2023-10-12 09:18:59병·의원
인터뷰

"중입자치료센터, 난치성 암치료 메카로 자리매김 기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내 의료기관 중 암환자 진료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연세의료원 이익재 중입자치료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의 각오이자 포부다. 연세의료원은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기를 도입, 조만간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메디칼타임즈는 이익재 센터장을 직접 만나 센터 오픈 일정과 함께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이익재 센터장은 향후 중입자치료센터 운영 계획을 밝혔다. ■중입자치료 위해 전폭적 투자일명 '꿈의 치료기'라고 불리는 중입자치료기는 세계 16번째 도입하는 장비로 의료장비 1500억원에 센터 건축 및 설비에 1500억원 총 3000억원을 투입한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았다.특히 두경부암, 췌장암, 직장암 등 중증·난치성암 치료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익재 센터장은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 대학병원이 중입자치료를 도입한다고 하더라도 건립에만 수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몇년간은 연세의료원이 중입자치료 분야에서 앞서 갈 것이라고 자신했다.연세의료원은 암치료 메카로 거듭나고자 중입자센터와 암병원간 협진을 통한 시너지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암병원에서 전신치료를 실시하고 국소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협업해 최상의 결과물을 이끌어 낸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연세의료원은 하드웨어적 투자 이외에도 의료인력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새로운 장비를 도입한 만큼 교육도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이 센터장에 따르면 중입자치료는 기존 방사선치료 개념과 같지만 별도의 교육이 필요해 일본으로 연수를 다녀왔다. 이와 더불어 방사선사와 의학물리 담당자까지 일본에서 2개월 과정의 교육을 받았다. 심지어 일본 현지에서 중입자치료 경험이 있는 의학물리 전문가를 채용하기도 했다.■중입자치료 시작은 4월말 이후 전망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막상 식약처 허가 및 장비 안정화 단계에서 일정이 지체됨에 따라 실제 오픈시점은 당초 발표한 3월보다 늦어질 전망이다.이 센터장은 "식약처 허가 여부가 빨라도 3월말 경 결론이 날 것"이라며 "허가를 받아야 부수적인 절차를 거쳐 오픈이 가능해 빨라야 4월말 혹은 5월경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중입자치료센터는 일단 고형형 1대를 먼저 오픈하고 이어 회전형 2대를 각각 단계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갠트리실 2곳을 모두 가동을 시작하는 시점은 올 하반기로 전망했다.그는 "올해 연말쯤 돼야 당초 계획했던 풀타임 환자 치료가 가능한 환경이 될 것"이라며 "환자 1명당 치료시간은 약 30분으로 하루 8시간 치료, 방 3곳 모두 운영할 경우 하루 60~70명 환자치료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센터 내 설치된 입자가속기 모습중입자치료기는 새롭게 도입한 장비인 만큼 매일 기계점검이 필요하기 때문에 환자 수를 무한대로 늘리는 것에 한계가 있는 실정. 이 센터장 또한 일단 초기단계에서 무리한 운영보다는 안정적인 치료를 우선한다고 했다.현재 예약 대기중인 환자 수는 약 100여명 안팎. 대부분 전립선암 환자다. 일단 초기 단계에선 중입자치료 효과가 높은 전립선암 환자를 우선적으로 적용하며 점차 타 고형암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기 때문이다.이 센터장은 "아직 센터를 가동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상담을 진행하지만 암 치료를 늦추기 보다는 적절히 기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를 하고 있다"며 "호르몬치료를 하면서 대기 중이 환자도 있다"고 전했다.그는 "심장병, 당뇨 등 기저질환으로 수술을 할 수 없는 암환자들에게도 희망이 될 것"이라며 "초기부터 국소진행암 환자에게 적절하다"고 말했다.일종의 방사선치료이기 때문에 전신으로 퍼진 전이성 암보다는 국소암에서 효과적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중입자치료 수가는 미정. 신의료기술로 승인 받은 지 얼마 안된 상태로 당분간 비급여로 운영할 가능성이 높지만 먼 미래에는 급여로 인정받을 날이 올 것이라고 믿었다. 현재 일본은 급여를 적용, 적응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방사선치료 분야 트렌드는 과거 엑스레이 치료에서 입자치료로 전환하는 시점. 현재는 별도의 건축을 필요로 할 정도로 대형이지만 점차 작아지면서 일선 종합병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20년전 국립암센터에 도입한 양성자치료장비 대비 최근 장비는 사이즈가 많이 작아졌듯이 중입자치료장비도 같은 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얘기다.그는 "중입자치료는 무엇보다 난치·중증암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했다"면서 "과거 일본 등 해외를 찾아 떠났던 환자를 적절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3-02-23 05:30:00병·의원

"탈출구 없던 국내 난소암 관리 표적치료 대세 분명"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신규 표적항암제의 진입이 유독 더딘 난소암 분야에는 최근 'PARP 억제제'를 활용한 치료 패러다임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 처방권 진입 초창기 바이오마커로 잡혔던 BRCA 유전자 변이 환자들로 시작해, 이제는 보다 상위 개념인 HRD 변이에 이르기까지 처방적 지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는 분위기다. 국내 부인과암 전문가들도 "HRD의 한 종류가 BRCA 변이가 되는 것이고 이를 표적으로 개발된 것이 올라파립과 같은 PARP 억제제들"이라면서 "HRD까지 포함하면 전체 난소암 환자의 절반 정도가 커버되는 상황에서 HRD 검사를 강조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의견을 내놓고 있다.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희승 교수는 "항암치료에 있어 가장 어려운점을 꼽으라면 흔히 항암제의 독성 문제를 말하곤 하는데,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난소암 치료에 가장 난점은 재정적 독성(financial toxicity)이다. 약이 있어도 쓸 수 없는 환경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난소암 분야 처방권에 진입한 PARP 억제제들이 현재 2차 치료에만 사용되고 있고, 추후 1차 치료에도 보험을 적용받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환자들이 온전히 월300~400만원의 재정부담을 떠안아야 한다는 것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상황이 이렇다보니, 예전에는 환자들이 참여를 꺼려했던 임상연구가 신약에 대한 새로운 접근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임상도 좋은방법이 되겠지만, 가급적 치료를 위한 재원이 잘확보되면 좋겠다"면서 "치료제의 독성은 의료진이 잘 관리할 수 있지만 재정 독성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러한 신규 표적항암제의 사용과 관련해서는 특정 유전자 변이 검사법이 함께 중요해지면서, 급여를 적용받고 있는 'BRCA 변이검사'와 달리 사각지대에 놓인 'HRD 검사법'도 풀어 나가야할 과제로 꼽았다. 김 교수는 "HRD 검사는 허가는 됐으나 HRD 양성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가 결국 관건"이라면서 "국가간의 검사법에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요즘 암패널검사(Cancer panel)나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기법이 병원에 점차 도입이 된 상황이고 그 다음의 기법을 놓고 여러 벤처기업이나 제약회사, 연구단체에서 HRD 관련된 사항을 국내 실정에 맞게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 HRD 검사가 일반화되려면 환자들이 부담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 수준을 마련하고 검사의 질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즉 우리나라만의 검사 디자인이 필요하다는게 분과 의사들의 생각이고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현재 PARP 억제제 계열약으로는 선발 품목인 '올라파립'에 이어 '니라파립' '벨라파립' '루카파립' 등 다양한 후발약제들이 진입한 상황이다. 최근 등장하는 PARP 억제제들을 보면, BRCA 변이를 넘어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 환자들에 지속적인 혜택을 내놓고 있다. 상위개념에 해당하는 이들 HRD 양성 환자를 포함하면 전체 난소암 환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는 상황에서, PARP 억제제의 병용 사용범위는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교수는 "기전적으로 PARP 억제제의 효과는 표적이 되는 환자군이 BRCA, HRD, non-HRD로 갈수록 떨어질 수밖에 없음에도 세포주기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보니 의도치 않게 주변의 세포신호체계에 영향을 미쳐 정상형(wild-type)에서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이런 복잡한 세포신호전달체계를 좀더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고, 특히 서로 보완적인 기전을 함께 사용하는 병용요법이 시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테면 올라파립의 'PAOLA-1 연구'에서는 PARP 억제제에 조합해볼 수 있는 증강자로 아바스틴을 사용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짚었다. 김 교수는 "대부분의 암종에서 임상의 1차 평가변수는 부담이 많은 전체 생존율(OS)보다 재발이 많은 종양의 경우 무진행생존율(PFS)을 임상점으로 설정한다"면서 "2004년경 나왔던 아바스틴 같은 경우도 처음에는 무진행생존율만 유의미하게 나왔고 전체생존율이 차이가 없다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로 ICON-7 연구 등에서 사후분석을 해보니 재발한 다음에도 아바스틴을 사용한 환자군이 꽤 있었다. 이러한 여러 편향(바이어스)들이 최종적으로 보정되다보니 아바스틴 같은 표적항암제의 경우도 고위험군 환자에 썼을때 전체 생존율 향상이 있다고 결론이 나온 상황이 된 것"이라면서 "임상 데이터들이 누적되면서 이번에 ASCO 학회에서 올라파립의 OS 데이터가 공개된 것에는 굉장히 고무적인 반응"이라고 밝혔다.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올라파립의 'SOLO-2 연구' 주요 결과를 보면, 전체 생존기간 결과가 50개월 가량으로 나왔다. 이에 대해 BRCA 변이 양성 환자에서는 PARP 억제제의 사용 혜택에는 관심이 더 커질 것이란 평가다. 김 교수는 "SOLO-1, 2, 3 임상까지 참여했었는데, PARP 억제제에 반응이 좋은 환자들은 거의 4년 넘게 올라파립을 처방받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며 "PARP 억제제에 치료이점이 있는 환자들은 분명 존재한다. 이런 환자들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데 결과적으로 PARP 억제제가 바이오마커와 치료방법을 기막히게 잘 연결시킨 치료 옵션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김희승 교수와의 일문일답. Q. 난소암은 1차 항암치료 이후 환자의 80% 수준이 재발을 경험한다. 실제 진료현장에서의 경험은 어떤가? -난소암의 유병률 자체는 우리나라와 미국의 발생률을 보았을때 전체 암종 가운데 10위권 밖에 있다. 하지만 사망률까지 따졌을때는 5~6위까지 올라간다. 항암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이 조기발견인데, 난소암은 아직까지 선별검사와 같이 조기에 발견할 방법이 없는 상태다. 실제 유럽에서 대규모 전향적 연구로 환자들에 초음파나 암수치검사를 통해 사망률을 낮출수 있는가에 대한 오랜 연구를 진행했는데, 모두 결과가 좋지 못했다. 그렇다보니 병원에서도 환자분들에게 "저번달까지는 괜찮았는데 왜 갑자기 난소암에 걸렸다는 건가요?" 같은 질문을 종종 받곤한다. 난소암은 한번 발생하면 3~4기까지 진행돼 배속에 암세포 파종이 되고 복수가 찰 때까지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한 두달전에 이상이 없었더라도 배가 불러오면서 빵빵해지고 더부룩하다면 난소암이 아닐까 여성들은 꼭 한번 의심을 해야하는 이유다.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20% 미만이기 때문에 난소암은 난치성암으로 볼 수 있고, 5년 생존율이 아직까지 공식적으로는 20~30%에 불과한 상황이다. Q. 난소암 분야는 표적항암제 진입이 늦은 편에 속한다. 치료제 발전이 지연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난소암의 대표적 항암제가 '파클리탁셀'과 '카보플라틴', 즉 '플라틴' 계열의 두 약제인데 1998년 이전에는 파클리탁셀이 쓰이지 않았던 상황에서 파클리탁셀과 '도세탁셀' 같은 '탁셀' 계열 약제가 2000년 초반부터 국내에 들어와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이후 임상시험을 통해 생존율을 높여보려고 약을 2, 3가지 병용하고 유지요법도 시도해봤지만 결론적으로는 모두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표적항암제인 '아바스틴'이 도입되면서 생존율 향상이 이뤄졌고 'PARP 저해제'가 들어오면서 또 한 번 생존율이 올라간 것이다. 치료제 발전이 늦은 가장 큰 이유로는 유병률을 꼽을 수 있다. 유방암이나 폐암, 대장암 같은 5대 암종의 경우 환자수가 많으니 후보물질이 있으면 그만큼 환자를 모집하는 속도가 빠르고, 약물을 적용해 평가하는 것도 신속하다. 그러나 난소암은 유방암 환자가 10명 모일때 1명이 모일까 말까하는 정도다. 즉 무작위 배정을 해서 임상연구를 하고, 결과를 내고 싶어도 실제로 아바스틴이나 이런 1차, 2차성 연구를 할때 전 세계적으로 300~400명의 환자를 모집하는데 4~5년이 걸렸다. 국제적인 연구였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렇듯 발병률 자체가 낮으니 무작위 배정 임상까지 결과가 너무 늦게 나온다고도 볼 수 있다. Q. 최근 학계에서는 BRCA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PARP 억제제들의 도입을 두고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꼽는다. -BRCA 변이는 유방암 분야에서 먼저 나온 개념이다. 유방암 환자들을 점차적으로 살펴보니 BRCA 변이가 있는 환자들 중 난소암이 많이 발견되면서 이슈가 됐던 상황이다. 난소암의 발생기원이 아직까지 확립된 것은 아니지만 생물학적으로는 BRCA 유전자가 있는 경우, 난소가 아닌 나팔관 끝에서 0기암(carcinoma in situ)에 관련된 세포들이 발생하고, 여기서부터 난소에도 종양과 파종이 생긴다는 기초의학적 근거가 나오는 분위기다. 즉 BRCA 유전자는 결국 난소암이 발생하는 특성의 한 루트를 확립했다고 할 수 있고, 환자들이 치료까지 가는 과정의 생물학적패턴이 한 그룹으로 묶일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BRCA 변이 환자들이 최근 여러 신약들의 타깃이 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Q. 난소암 전체 환자군에서 BRCA 변이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비율은 어떻게 되나. -BRCA 자체는 피검사를 통한 배선변이(germline, gBRCA)나 조직검사를 통한 체성변이(somatic, sBRCA)까지 모두 포함했을 경우 최대 20%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즉 5명당 1명 정도가 BRCA 변이 환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고도장액성 난소암이라고 전체 난소암의 약 80%가 해당하는데 이들 대부분이 BRCA 변이에 해당한다. 앞서 말했듯 BRCA 변이가 있을때 나팔관에서 발생하는 종양세포 자체가 장액성 난소암의 성격을 띄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Q. 올해 ASCO 학술회에서 공개된 임상자료들을 보면, BRCA 변이와 상관없이 HRD을 바이오마커로 잡은 연구들이 많았다. 어떤 개념인가? -상동재조합은 결국 염색체 안에 있는 DNA가 둘다 깨졌을때 이를 원래대로 보상(compensation)하며 정상화시켜주는 여러 단백질들, 효소들의 조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같다. 그 안에 BRCA도 포함되어 있고 'RAD1'이나 판코니증후군(Fanconi syndrome)과 관련된 여러 유전자 등 조합적 그룹이 있는데, 이중 BRCA가 가장 유명하기 때문에 표적이 되었던 것이다. 연구를 하다보면 상동재조합에 관련된 단백질 효소들이 많다. 그들을 그룹지어 보니 상동재조합을 일으킬 수 있는 단백질이었고, 이들과 관련된 효소들이 한 두개만 빠지더라도 이런 현상(HRD)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할 수 있었다. HRD의 한 종류가 BRCA 변이가 되는 것이고 이를 표적으로 개발된 것이 올라파립과 같은 PARP 억제제다. 후발주자로는 니라파립, 벨라파립, 루카파립 등의 계열 약제들이 있는데 HRD 개념이 생기면서 관련 연구들이 많이 나온 상황이다. HRD까지 포함하면 전체 난소암 환자의 절반 정도가 커버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연구결과들이 계속해서 HRD를 강조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Q. HRD 양성 환자에 표적약 병용 선택지로 아바스틴과 PARP 억제제 조합에 대한 기대치는 어느정도인가. -HRD 양성 환자를 대상으로 올라파립과 아바스틴 병용요법을 평가한 PAOLA-1 연구는, 현재 나와있는 치료모델중 가장 좋은 조합이지 않을까 한다. 실제로 올라파립의 경우 BRCA를 표적으로 하고, 다른 PARP 억제제인 니라파립은 HRD로 했다고 하지만 PARP 억제제라는 것이 결국 하위분류(subclass)에서 단백질의 조합차이가 가장 큰 원인일뿐 작용기전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PARP 억제제들은 HRD로 바이오마커가 확장 되리라 본다. 올라파립은 암세포의 DNA가 망가진 상태에서 복구를 못하도록 표적하는 것이고, 아바스틴은 모든 세포 수준에서의 마지막 단계에서 혈관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이니 BRCA 변이는 물론 특히 HRD까지 포함한다면 아바스틴과 PARP 억제제의 조합은 현재 의학에서 HRD 양성 환자에 최고의 조합이라고 볼 수 있다.
2020-08-27 05:45:56제약·바이오

보건의료 기술전담팀 괄목성장 "발족 2주년 800억 창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정부의 보건의료 기술이전 전담부서가 발족 2년 만에 R&D 성과를 도출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3일 "보건의료 연구기관 중심으로 TLO협의체가 발족 2주년을 맞아 R&D 기술사업화와 창업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TLO 협의체(Technology Licensing Office)는 연구중심병원과 국공립연구소, 연구사업단 등 R&D 수행기관 내 기술이전 및 사업화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로 2013년 5월 발족했다. 3년차를 맞은 TLO 협의체는 기술이전과 연구자 창업사례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협의체 가입기관도 2014년 28곳에서 2015년 45곳, 2016년(3월 현재) 48곳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허출원 지원도 2013년 64건에서 2014년 72건, 2015년 87건으로 확대됐다. 특히 국내외 기술 중개 및 기술 파트너링 그리고 투자유치 등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823억원(293건) 성공적인 TLO 기술이전 성과를 창출했다. 일례로, 경북대학교는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 원천기술 개발로 전체기술료 7억원 중 선급금 1억 4000억원으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고려대의료원은 난치성암 치료제 개발 원천기술로 전체기술료 12억원으로 기술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복지부는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바이오코리아 2016'에서 보건의료 TLO 협의체 기술홍보관을 별도 설치, 운영한다. 2016 바이오코리아 보건의료 TLO협의체 기술홍보관 모식도. 기술홍보관에는 국내 TLO 기관과 중국, 인도, 덴마크, 호주 등 해외참가 기업들과 국내외 제약 및 바이오 기업 등 100여건 기술상담이 예정되어 있다. 보건산업정책과 이동욱 국장은 "TLO 비즈니스를 통해 기술사업화와 창업으로 이어져 새로운 비즈니스 확대 및 일자리 창출까지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술사업화 예산 비융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해 나가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3-23 12:00:00정책

국립암센터 "책임경영제 확립과 소통 경영화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친애하는 국립암센터 모든 직원 여러분! 희망찬 을미년 2015년 대망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힘차게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과 함께 시작한 새해 아침에 어떠한 포부와 희망을 가지고 계신지요. 2015년은 지난해에 이어 청(靑)의 기운이 듬뿍 담긴 '청양'(靑羊)의 해로,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푸른색의 의미가 더해져 '청양'이 개인과 가정에 큰 행운을 불러온다고 합니다. 푸른색은 지혜와 넓은 하늘, 평화 등의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평화와 온화를 상징하는 청양의 해를 맞아 여러분 가정마다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국립암센터는 15년간 연구, 진료, 국가암관리사업, 경영시스템, 국제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국립암센터는 세계유일의 암 전문 연구·진료·암관리사업 및 교육기관으로서 국가 암정복사업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왔으며, 대국민 인지도 조사 결과 암관련 기관으로 4회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대국민 브랜드 네임의 가치를 확고히 하였습니다. 연구실적에 있어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였고, 또한 최고수준의 진료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용화 연구를 통한 기업 기술 이전과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의 항암제 신약기술 수출, 암연구 및 암관리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개교 등 어려운 일로 여겨졌던 일련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암 생존자 및 암환자의 삶의 질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경제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이를 완화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역할 기대 요구 등 공공기관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는 더 막중해졌습니다. 이에 2015년 우리는 국립암센터의 혁신과 비전체계 재점검 및 사업방향과 조직 재검토 등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새 아침은 어제와 다른 오늘을 기약하기 위한 것이고, 새해의 시작은 지난해와 다른 올해를 기약하기 위한 것입니다. 새로운 날은 언제나 변화에 대한 의무를 우리에게 안겨줍니다. 청양띠의 해, 양과 관련된 '양질호피'(羊質虎皮)라는 말이 떠오르는 시점입니다. '양의 몸에 호랑이 가죽을 걸치다'라는 뜻으로,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내실이 빈약함 또는 본질이 바뀌지 않는 한 달라지는 것은 없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 입니다. 내실이 빈약하고 본질이 바뀌지 않는 한 변화는 없습니다. 본질을 바꾸어 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것처럼 확실한 변화방법 또한 없습니다. 올해는 국립암센터 설립 1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국립암센터 설립 취지를 재확인하고 국민 중심의 공익적 역할 강화를 위해 내실을 더욱더 확고히 다질 때입니다. 국립암센터가 '세계 최고의 암센터'라는 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는 내실성장에 방점을 둔 지속적인 성장 기반 구축에 힘쓸 방침입니다. 이에 2015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내년에는 신규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한 경영 및 재무관리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보험급여화 확대 및 선택진료비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감소에 대응하고, 대내외 환경의 변화를감지하여 신속한 대처를 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각 부서의 책임경영체제 확립과 소통 및 솔선수범을 올해 경영화두로 정하였습니다. 저는 취임 후 연구진 및 의료진과의 만남을 정례화 하여 소통의 리더십을 강조하였으며, 새로운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추진 TFT를 조직하여 우리 기관의 미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였습니다. 소통의 가장 큰 불씨는 신뢰입니다. 우리 가슴 속에 불신의 벽, 불만의 벽이 가로서 있다면 우리는 언제나 제자리에 머물게 됩니다. 서로 믿고 의지할 때에야 진정한 소통이 가능합니다. 전 직원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하여 한마음 한뜻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지혜를 모을 때입니다. 또한 저를 비롯한 보직자부터 ‘솔선수범’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소속 직원들의 역량이 곧 리더의 역량임을 명심하고, 책임자들이 앞장서서 어려운 일에 먼저 모범을 보이고 직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둘째, 공익적 성과 도출을 위한 암 진단‧치료‧예방법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입니다. 민간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이를 활용한 연구 △오믹스 기반의 유전체 연구를 통한 맞춤치료 연구 △발암작용 및 발암메커니즘 연구 △신개념 암 치료법 개발 연구 △신의료기술 개발 공익적 임상연구 △희귀 난치성암 연구 등을 중점적으로 개발·수행함으로써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부합하는 공익적 연구 활성화에 힘쓸 것입니다. 국립암센터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연구관리체계를 강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과제 선정관리 및 충실한 연구성과 도출 등을 통하여 국립암센터의 특성을 살린 연구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암 예방・진단・치료법을 바꿀 수 있는 5가지 연구 주제에 대하여 향후 5년간 집중 지원하는‘Five in Five’전략을 암정복추진단을 통하여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기술평가이전센터를 중심으로 R&D 성과물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우수 지식재산을 창출하고, 기술 상업화를 체계적으로 정립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궁극적으로 국립암센터가 국가 암 연구 분야의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부역량을 강화해 갈 것입니다. 셋째,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부속병원 증축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한국형 완화의료 진료모델 개발을 위한 독립된 완화의료 병동 및 소아암 병동 등 민간에서 기피하는 공익적 목적의 병상을 중점적으로 확충할 계획입니다. 또 제가 부속병원장을 역임할 당시부터 계획했던 여성암 병동 신설을 통하여 여성암 환자의 효율적인 진단 및 치료와 조기 사회 복귀를 돕는 등 보다 여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민간에서 과잉 논란이 있는 진료영역에 대한 최적 표준 모델을 제시할 것이며, 모든 진료자료가 연구에 활용되고 새로운 치료법 등 연구결과가 임상에 신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와 진료의 연계성 제고 및 우수인력의 유치와 효율적 활용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공익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추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부속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정부의 미래산업 육성전략에 부응하고 암정복사업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암 분야에서의 탁월한 역량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암과 관련된 정보·통계의 수집 및 제공 △암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홍보 △암 검진사업 지원 △암 관리에 관련된 교육을 통하여 미래 지향적으로 국가암정복사업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또 진료 및 연구 협력 등 지역암센터 등의 네트워크를 이용한 보건의료 성장동력을 발굴·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다섯째, 국제암대학원대학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여 성장시키고, 우리만의 암 관리 노하우와 암연구 노하우를 개발도상국 등 해외 각국에 전수하여 국립암센터의 위상을 높이고 국격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립암센터 가족 여러분! 2015년 변화와 경쟁이 기다리고 있지만 우리 모두 사명감과 자신감을갖고 도전한다면 ‘세계 최고의 암센터’로의 도약이라는 역사 창조의 뜻 깊은 한 해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국립암센터가 거침없이 앞만 보며 달려왔다면 이제는 ‘기회’의 강을 건너야 할 차례입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회장은 자신의 성공비결을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는 힘이 센 강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두뇌가 뛰어난 천재도 아닙니다. 날마다 새롭게 변했을 뿐입니다. Change(변화)의 g를 c로 바꿔보십시오. Chance(기회)가 되지 않습니까. 변화 속에 반드시 기회가 숨어 있습니다.' 2015년 저와 여러분은 어쩌면 지금 그 기회에 직면해 있습니다. 의료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이 위기를 피하려 하지 말고 오히려 자신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시스템을 만드는 ‘기회’로 적극 받아들여야 합니다. 바로 위기가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꿈을 설계하고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는 것은 원장인 저의 몫이지만,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과 '일에 착수하면 반드시 이루어 낸다'는 강한 실천력을 국립암센터인의 새로운 신조로 만들어 나갑시다. 끝으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국립암센터의 얼굴이며 긍지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자랑스러운 국립암센터인으로서 자부심과 자존감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행복이 넘치는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 1. 2. 국립암센터 원장 이강현
2015-01-04 16:27:43병·의원

사노피 이리파립, 삼중음성 유방암에 효과 보여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사노피의 지사가 개발한 항암제 이니파립(iniparib)이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에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5일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실렸다. 이번에 발표된 2상 임상시험 결과는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 123명을 대상으로 한 것. 화학요법제와 이니파립을 투여한 환자의 경우 종양의 크기가 줄어들었다. 또한 이니파립 투여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12.3개월로 화학요법제만을 사용한 환자의 7.7개월보다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경우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및 HER-2에 모두 음성을 보여 현재 사용되는 치료제로는 효과를 보지 못하는 난치성암이다. 그러나 이번 임상시험 담당자는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가 곧 나와야 하며 이를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1-01-06 09:04:39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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